작품소개
박충훈의 여섯 번째 소설집『동티』.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개인적인 ‘체험’을 ‘경험’의 경지로 만드는 추체험의 과정을 고향인 강원도의 민중정서와 자연풍수를 모태를 바탕으로 융숭 깊게 보여주고 있다. 표제작『동티』를 비롯한『내 이름은 김치삼』,『나는 호치민을 보았다』,『내 동부 바보 태식이』,『천적』,『이무기는 없다, 그러나 있다』,『사랑이 가득한 집』,『내 친구 소설가 P군』,『사랑의 모습』에서 육체와 영혼, 세속과 초월, 지상과 천상의 대립 경계들을 넘나드는 언어의 신비한 흔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저자소개
강원도 영월 출생으로 1990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강물은 도두 바다로 흐르지 않는다』 『그대에게 못다한 말이 있다』 『우리는 사랑의 그림자를 보았네』 장편역사소설 『세종&김종서 君臣』 대하역사소설 『대왕세종』 등 호흡이 긴 장편소설을 주로 썼다.
작품집으로 『그들의 축제』 『동강』 『남아있는 사람들』 『못다 그린 그림 하나』 『남녘형님 북녘형님』 등이 있다.
2009년 조선일보 장편논픽션 공모에 『태극기의 탄생』이 당선되어 단행본으로 출간하였다. 2009년 대하역사소설 『대왕세종』으로 서울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 망각(忘却)과 비움에 대하여
1. 내 이름은 김치삼
2. 나는 호치민을 보았다
3. 내 동무 바보 태식이
4. 천적
5. 동티
6. 이무기는 없다, 그러나 있다
7. 사랑이 가득한 집
8. 내 친구 소설가 P군
9. 사랑의 모습
해설 / 길 위를 떠도는 이무기의 노래 _김성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