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 장편소설 『중앙역』. 이 책은 갓 거리의 삶으로 편입된 한 젊은 남자의 관찰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소설이다. 젊은 남자가 역 앞 광장에 들어선다. 거리의 생활에 갓 편입된 그에게 노숙은 불편하다. 그런 그에게 늙고 병든 여자가 다가온다. 그녀는 쥐가 무섭고 거리가 춥다면서 그의 품에 안겨..
윤주 장편 추리소설 『아름다운 상실』. 대학 4학년인 은우는 어느 토요일 오후 오 형사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받고 달려 나간 장소에는 몇 년 전 행방불명된 인희가 죽어 있었다. 은우는 자살이라 생각하지만 오 형사는 3년 전에 차 사고로 죽은 인희의 약혼자 사건을 알고는 3년 전 성..
한국문단에서 작가 강준희 만큼 가열한 돌닛길을 치열하게 걸어온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래서 그를 잘 아는 사람이나 문단에서는 그를 한국판 막심 고리끼니 현대판 최학송이니 한다. 이 글 '땔나무꾼 이야기'는 작가 강준희의 자전소설로 그의 성장, 역경, 고난, 의지, 신념, 철학, 정신, 사상, 세계..
현직 공인회계사 장한성의 첫 소설『한설』. 7, 80년대를 온몸으로 받아낸 청년들의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목적은 다르지만 오직 순수한 열정 하나로 앞만 보며 달려가는 이들의 고뇌와 사랑이 담겨 있다. 민주투사로 활동하던 형의 죽음 그 비밀을 풀기 위해 무작정 세상을 향해 돌진하는 주인공 ‘장..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우리나라는 35년간의 긴 식민지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이했다. 그러나 해방의 기쁨도 잠시, 형제끼리 총을 겨눠야 했던 6·25전쟁이 일어났다. 분단의 아픔도 채 지우지 못한 1964년. 우리나라는 자유 베트남을 돕기 위해 8년간 월남전에 국군을 파견했다. 『소리 없는 영웅』은 ..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는 그리운 어머니에게 바치는 아들의 눈물겨운 전상서이자 어머니와 함께한 평생의 시간을 정성스럽게 담아 낸 에세이다. 101세라는 일기로 생을 마칠 때까지 그림자처럼 아들을 보듬어 온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새삼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을 것..
박충훈의 여섯 번째 소설집『동티』.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개인적인 ‘체험’을 ‘경험’의 경지로 만드는 추체험의 과정을 고향인 강원도의 민중정서와 자연풍수를 모태를 바탕으로 융숭 깊게 보여주고 있다. 표제작『동티』를 비롯한『내 이름은 김치삼』,『나는 호치민을 보았다』,『내 동부 바보..
정수남의 소설집 『길에서 길을 보다』. 표제작 《길에서, 길을 보다》를 포함하여 《샛강》, 《소풍》 등의 8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서사 중심의 사실주의를 표방하되, 제재와 주제 드러내기, 인물, 구성 등에서 의식적으로 그것을 탈피하고자 한 것을 엿볼 수 있다. 갈등과 내면 묘사를 ..
4人 4色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들의 주옥같은 단편소설들과 함께 영혼의 힐링 숲으로 떠나는 행복 여행! ‘명불허전’이라는 수식어가 무색치 않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펄 벅 단편 중 <약혼>을 비롯해 루이지 피란델로 <귀신의 집>, 존 골즈워디 <최상품>, 헤르만 헤세 <청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