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일본 우익 집단의 음모와 만행에 맞서는 이들의 반격이 시작된다!
조광우 장편소설『19호』. ‘원정녀 몰래카메라’라는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음모를 숨기려는 집단과 진실을 파헤치려는 집단 간의 팽팽한 두뇌 싸움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도쿄 미나토구 번잡하지 않은 사쿠라다거리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한국인 여성 송소희가 면도날로 손목을 그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녀는 일본에 불법체류 중인 호스티스였다. 그러던 중 나가노현의 작은 시골마을 야산에서 야쿠자 인력업체 사장 사토시가 피살되었다. 그 사건을 맡은 나가노현 경찰본부 살인사건전담팀의 유우키 형사반장은 이를 치정사건으로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한다.
그 과정에서 사토시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해서 ‘원정녀 몰카시리즈’라는 동영상을 찍었고 인터넷에 유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던 가운데 야쿠자 조직원 다이치가 살해되는 사건이 또다시 도쿄에서 발생한다. 그는 한국 여성들의 일본 불법취업을 알선하고 관리하는 사람이었다. 다이치 또한 사토시와 마찬가지로 성기가 잘려나간 채 자신의 집에서 죽어 있었다.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니란 느낌을 받은 유우키는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앞에 경악하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조광우는 기발한 상상과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 등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문장을 잘 풀어내는 타고난 이야기꾼. 현란한 플롯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추리소설의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다. 추리소설의 대가 김성종,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처럼 새로운 문체와 뚜렷한 주제의식을 가진 재미있는 소설을 쓰고자 한다.
목차
1부 황홀의 다리 밑
2부 다리 사이의 죽음
작가의 말